디자인은 ‘전시’보다 ‘전개’다
– 제품이 작동하고 쓰이는 순간에 디자인의 힘이 있다 디자인은 종종 ‘보여주는’ 것으로 오해된다. 전시회에 걸린 프로토타입, 잘 꾸며진 프레젠테이션 이미지, 세련된 제품 사진 속에서 디자인은 하나의 완성된 결과처럼 다뤄진다. 하지만 제품디자인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그 제품이 실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, 어떻게 쓰이고, 어떤 방식으로 기능을 수행하느냐 이다. 겉모습보다 작동하는 ‘전개’의 순간이야말로 디자인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할 …